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쓰인 혈세 반납"촉구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쓰인 혈세 반납"촉구
  • 오영택 기자
  • 승인 2022.02.19 13:37
  • 수정 2022.02.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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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익산에서 시작하는 전북 대전환!'익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익산에서 시작하는 전북 대전환!'익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후보 사적 집안일에 공무원 인력, 법인카드, 관용차를 마음대로 쓴 것도 모자라, 대통령 선거 운동에도 경기도민 혈세를 쓴 정황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최측근인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이 후보 자택 옆집’을 9억 5,000만 원에 임차했다. ‘4명 최대 34평’인 내부 규정까지 어기며 61평을 얻었는데 이 후보 옆집인 줄 몰랐다는 것은 얄팍한 거짓말"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초밥 10인분이 배달된 곳이자 선거에 활용된 장소로 보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혈세를 이 후보 대선공약인 기본주택·기본소득·기본금융 홍보에도 썼다"며 "이헌욱 사장은 시범사업 부지조차 없는데 ‘기본주택’을 홍보하는 ‘모델하우스’를 5억 원을 들여 지었다. 경기도 선관위는 '이재명 후보 공약을 홍보하는 것은 선거중립의무 위반이다'고 해석했고, 모델하우스가 폐쇄됐다. 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현행법상 지을 수도 없는 ‘기본주택’ 광고에 연예인을 동원하여 1년 반 동안 30억 원을 썼다. 혈세 낭비를 보다 못해 ‘이낙연 경선캠프’도 강력 비판한바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 명세표(선거비용) (사진제공=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이재명 후보 선거비용에 대한 국민 명세표 (사진제공=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민들이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씩 받는 것’을 유명 연예인을 출연 시켜 광고로 제작하고 전국에 홍보했다. 광고 제작비만 편당 1억 2,000만 원이고, 연예인 섭외비 등은 공개조차 안 한다"며 "기본소득 정책을 미국 CNN과 타임즈지에 광고하느라 혈세 3억 원 가까이를 썼다. 촌극이자 국제적 망신이다. 기본소득 정책의 내용·시기·액수에 대해 이 후보도 오락가락하지 않는가. 경기도민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미국에 이런 광고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작년 6월에는 ‘기본금융’을 홍보한답시고 경기도 예산으로 호텔 연회장을 대관하고, 이 후보 선거캠프 소속 국회의원 19명이 토론회를 가졌다. 행사 준비는 도청 공무원들이 다 했다"며 "이 홍보비가 경기도민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이 후보 공약을 띄우기 위한 것인가. 이 후보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쓸 수 없다. 식비와 제사 비용까지 알뜰히 공금으로 쓰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 부대변인은 "이재명 도지사 취임 직전 연간 260억 원인 홍보비가 2020년에는 413억 원으로 50% 이상 급증했다.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지적했듯이 이재명 후보는 ‘도청캠프’를 차린 것"이라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민의 삶이나 도정(道政)과는 무관하게, 경기도민의 혈세로 선거 비용을 쓴 내역을 명세표로 정리하였다. 즉시 반납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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