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노량진3구역 유리한 고지...15년 만에 서울 대단지 입성 유력
포스코건설, 노량진3구역 유리한 고지...15년 만에 서울 대단지 입성 유력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2.24 08:05
  • 수정 2022.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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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참여 의사 내비쳤던 현엔·현산·롯데 본입찰 불참
포스코VS코오롱 2파전...현장에선 포스코건설 압도적 우위 예상
노량진3구역 재개발 단지 전경 [사진출처=박순원 기자]
노량진3구역 재개발 단지 전경 [사진출처=박순원 기자]

노량진3구역 재개발 수주전 구도가 포스코건설·코오롱글로벌 간의 2파전 구도로 확정되면서 포스코건설의 사업 수주가 유력해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7년 준공한 '상도동 더샵' 이후 15년 만에 서울 대단지 수주 기회를 얻게 됐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구역 재개발 수주전 경쟁 구도는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은 지난달 1차 입찰이 유찰된 이후 노량진3구역 조합에 입찰 의사를 밝혔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노량진3구역 조합에 공문을 보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던 것은 맞지만 검토 끝에 불참하게 됐다”며 “현장 분위기가 이미 기울어져 있었고 뒤늦게 치고 들어가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량진3구역은 노량진뉴타운 내에서도 알짜 사업지로 평가받는 단지다. 지난해 이 곳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물밑 경쟁을 벌여왔지만 입찰 마감 직전 GS건설이 입찰을 포기해 현장 여론은 포스코건설로 향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일찍부터 조합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와 조합 내에서 긍정적 여론을 형성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이미 GS건설과 경쟁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하이엔드 브랜드 런칭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의 압도적 우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면 지난 2007년 상도동 더샵 이후 처음으로 서울 1000세대 이상의 공사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 부임 후 정비사업 강자로 등극해 지난해 4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쌓았지만 서울권 대단지 준공 실적은 전무한 상태였다.

한편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노량진 일대 7만3153㎡ 부지에 최고 30층, 16개 동, 총 1123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3000억원 규모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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