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美 '최강 전투기' F-22·B-25H 전략폭격기 전개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美 '최강 전투기' F-22·B-25H 전략폭격기 전개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2.20 16:18
  • 수정 2022.12.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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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F-22 랩터 전투기 [출처=픽사베이]

국방부가 20일 미국 공군의 B-25H 전략폭격기와 F-22 전투기가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일대에서 우리 공군 F-15K·35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 F-22는 오늘 군산기지에 전개해 이번 주 국내에 머무르며 우리 공군 F-35A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B-25H 및 F-22의 전개는 지난 11월 3일 제54차 SCM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하여 운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미 연합 공중훈련 [출처=연합]

이번 연합공군훈련은 한미 군사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훈련은 미국의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전개 상황 하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절차를 숙달하고 한미 간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가 목표다.

최근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발사와 정찰위성으로 시험 촬영 사진을 공개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에 있어서 이번 훈련은 북측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공군의 F-22가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함께 훈련하는건 지난 2018년 5월 한미연합 공중훈련 '맥스선더' 이후 4년 만으로 F-22는 최대 속도 마하 2.4(음속 2.4배)로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린다.

B-52 '스트라토포트리스'는 1952년 처음 비행했으며 미국 전략폭격기 중 가장 오래됐으나 핵 탑재 기능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활동 중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km이상을 비행해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훈련을 마치고 카디즈를 떠나 복귀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이날 남측을 향해 폭언을 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를 예고한 데 있어서,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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