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무부 장·차관 헬기사고로 사망…14명 사망·25명 부상
우크라 내무부 장·차관 헬기사고로 사망…14명 사망·25명 부상
  • 한시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1.19 06:10
  • 수정 2023.01.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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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바리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주거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한 모습. 경찰 당국은 이번 사고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부 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제1차관을 포함해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브로바리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주거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한 모습. 경찰 당국은 이번 사고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부 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제1차관을 포함해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리콥터가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1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와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헬기에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관료 5명, 경찰 관료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사망했고, 추락 후 유치원 및 주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또한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다수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고 초기 사망자가 어린이 4명 포함 18명, 부상자가 30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추후 이를 정정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들 일행이 전방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전했고, 경찰은 목적지가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사고 기종은 프랑스제 유로콥터 EC225 '슈퍼 퓨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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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외곽에 헬리콥터 추락…16명 사망
(브로바리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주거 지역에 헬리콥터가 추락한 모습. 경찰 당국은 이번 사고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부 장관과 예브게니 에닌 내무부 제1차관을 포함해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23.01.18 ddy04002@yna.co.kr


로이터는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사망한 최고위 관료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정보국(SBU)에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SBU는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리 코스틴 검찰총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리 이흐나트 공군 대변인은 "사고 이유를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사고 조사에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이호르 클리멘코 경찰청장을 내무차관 겸 장관 대리로 임명했다.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헬리콥터가 유치원 주변에 추락하고 건물이 불에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현장은 어둡고 안개가 끼었으며 사고 헬기는 9층짜리 유치원 건물을 충돌한 뒤 주거용 건물 근처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목격자는 헬기가 건물과 비슷한 높이에서 돌진해 왔다고 말했다.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당 시간대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징후도 파악된 바 없다.

christmas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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