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브릿지바이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택한 이유
복지부가 브릿지바이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택한 이유
  • 조 은 기자
  • 승인 2023.01.31 10:43
  • 수정 2023.01.3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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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총매출액 70% 이상 R&D 투자” 높이 평가 
높은 연구개발비로 혁신 신약후보 물질 집중 탐구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보건복지부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이 회사의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투자 의지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3년간 R&D에 총매출의 70% 이상의 높은 연구개발비를 쏟아부었다. 

31일 브릿지바이오가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을 위해 복지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2021년 연구개발에 쓰인 총투자금은 440억 원이었다. 이는 최근 3년 매출액(606억 )의 72.5% 규모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3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항목이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알기는 어렵지만, 투입자원 내용을 여러모로 심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요건 중 하나인 ‘투입자원의 우수성’은 연구개발 투자실적, 연구인력 현황, 연구 생산시설 현황 등을 포함한다. 

브릿지바이오는 50인 이하의 바이오 기업에서 높은 수준의 투자를 지속하고, 그 규모 또한 상승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IPF)을 포함한 섬유화 폐 질환 치료제와 4세대 폐암 표적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및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에 앞서 2019년 코스닥 상장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 물질을 1조 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600억 원 이상의 선급금을 받은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기준 인프라 대비 3배 규모로 연구소를 확장하면서 모두 1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영입한다는 목표다. 

앞서 복지부는 브릿지바이오를 포함해 지아이이노베이션, 한국팜비오, 큐리언트 등 4개 사를 신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혁신형 제약기업은 모두 47개 사로 늘었다. 

브릿지바이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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