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27일 표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다문화가족과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엘림재단이 주한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오찬에서 "저출산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는 이제 이민청 설립으로 더 많은 이민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글로벌엘림재단이 앞으로는 외국인 이주 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고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3만여 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외국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는 방침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한 26개국의 주한 대사, 국내 여러 언론사의 대표,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재단의 활동을 응원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했으며 이 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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