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력한 해양강군 구축…'힘에 의한 평화' 구현“ 강조
윤 대통령 "강력한 해양강군 구축…'힘에 의한 평화' 구현“ 강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10 16:10
  • 수정 2023.03.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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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해사 졸업식에서 강력한 해양강군과 힘의 의한 평화를 역설했다. 특히 힘의 의한 평화는 미국의 대외 국방정책의 기본으로 한미동맹에서 공동인식으로 다루는 개념이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차에 힘의 의한 평화를 들고 나온 것은 향후 국방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볼수 있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0일 경남 진해에서 열린 제77기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해군과 해병대가 '강력한 해양강군'을 구축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해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사관생도 졸업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현직 대통령의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은 4년 만이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3월에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바 있다이날 졸업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세계 안보 질서가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성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 했다이어 "그래야만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핵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 기획 및 실행 체계를 확립해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 대응 능력과 응징 태세를 갖추고 한미 연합연습 및 훈련을 더욱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춰 '전투형 강군'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사관생도 및 졸업생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사관생도 및 졸업생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출처=연합]

 

아울러 "첨단전력이 신속 도입될 수 있도록 전력증가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한 가운데 전투 임무 위주의 실전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군 복무 환경도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휘체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혁신을 통해 우리 군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6·25전쟁,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 아덴만 여명작전,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한 해군과 해병대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이고, 강력한 해양 강군의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이라며 "헌신과 명예를 선택한 여러분이 조국 수호의 숭고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최우등 졸업생인 강녕한 신임 해군 소위 등에게 대통령상을 직접 수여했다. 160명의 해사 77기 생도 및 6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이 끝난 뒤 사관생도들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이 끝난 뒤 사관생도들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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