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관 줌인] 한국수자원공사, 물 활용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 창출…“기후위기 극복 선도”
[공기관 줌인] 한국수자원공사, 물 활용 ‘신재생에너지’ 성장동력 창출…“기후위기 극복 선도”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7.06 17:00
  • 수정 2023.07.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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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윤석대 사장 취임…“새로운 물의 시대 진입 통한 한국 재도약“
화성 정수장‧안산 시화호 조력 발전소 ‘AI‧디지털 트윈’ 등 기술 도입
‘탄소배출 제로‘ 조력발전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모색…해외 진출 추진
섬진강‧낙동강 유역 등 홍수 대응 체계 점검…“국민 안전 최우선“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물 산업 전문 공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달 새로운 사령탑으로 윤석대 사장을 맞이한 이후, 물과 에너지, 그리고 도시로 이어지는 한국수자원공사만의 특화된 에너지 분야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주요 사업현장을 점검하며 기후변화 시대의 지속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한편, 물 자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으로서 여름철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전개하며, 책임있는 공공기관으로서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지난달 윤석대 신임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지개를 켰다. 윤석대 사장은 취임에 즈음해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한국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물의 시대로 나아가자”며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윤석대 사장은 심화하는 지구온난화 등의 심화하는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물 관리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 전환에 따라 물 산업이 반도체 사업에 이어 제2의 국가적 먹거리로 올라설 수 있도록 초순수‧해수담수화‧수열 등 고부가가치 물 산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도 당부했다.

화성정수장 현장점검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현장점검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러한 전사적 분위기 쇄신에 힘입어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경기도 화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수장에 AI(인공지능) 기반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안산에서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조성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정수장은 경기도 화성‧평택에 위치한 산업단지 등에 용수공급을 위해 하루 최대 26만㎥의 용수를 생산하는 광역상수도 정수장이다. 해당 시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국가 상수도 선진화를 목표로 함께 추진한 ‘스마트 정수장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기술을 활용해 주요 정수처리 공정 운영을 자동화한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이다.

현재는 AI 정수장과 연계한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을 통해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 환경을 시범운영 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를 예측‧분석해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응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방문해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5일 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방문해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또한, 안산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한창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시설용량 254MW의 대규모 조력발전소로, 2011년 상업 발전을 시작한 이래 해수 유입을 통한 수질개선을 이뤄 이전까지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17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해당 시설에서는 화성 정수장 시설처럼 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을 접목해 태양과 달이 해수면을 끌어당기는 밀물‧썰물 때 해수면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약 552GWh로, 약 5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조력발전은 물의 힘으로 생산하는 청정에너지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탁월한 해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사업성이 뛰어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국수자원공사의 조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 기술력을 눈여겨 본 영국 리버풀권역정부의 요청으로 ‘리버풀 Mersey 조력사업’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력발전뿐 아니라 수력‧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물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민간 RE100 달성 등을 지원하며 기후변화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4일 섬진강 유역에서 홍수 대비 태세를 현장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섬진강 유역에서 홍수 대비 태세를 현장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편, 최근에는 윤석대 사장을 주축으로 여름 장마철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달 30일, 2020년 대홍수로 피해를 입었던 섬진강 유역의 구례군을 방문해 홍수 대응 준비현황과 댐 운영계획 전반을 점검한 것이다. 지난 3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이달 초 지속된 장맛비의 영향을 파악에 나선 것이다. 또한, 4일에는 대구시 낙동강유역본부를 방문해 낙동강 유역의 홍수 등 물 재해 대응현황 및 수질관리 현황 전반을 점검하며 전국적인 홍수 대비 태세를 갖추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에 당사의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및 국가 탄소중립 달성 지원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경영 방침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등 재난에 대비해 국민안전에 직결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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