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 파견
기부금·담요·운동복 수건 등 긴급 구호물품 제공
삼성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성금모금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계열사별로 경영위원회 등 대외 후원금 심의 절차를 거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들에게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와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세트(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 1000여 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Shelter) 270여 동을 전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수해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장·단기 카드대출 고객도 이자의 최대 30%까지 감면해 주고, 9월 중 장기 카드대출 만기가 되는 고객의 만기를 연장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삼성이 199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100억 원으로, 국내에서 자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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