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32명 사망·329명 부상…모로코, 120년 만의 최악 강진에 '아비규환'
최소 632명 사망·329명 부상…모로코, 120년 만의 최악 강진에 '아비규환'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9.09 17:40
  • 수정 2023.09.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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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로코 중부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632명이 숨지고 3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외딴 산간 지역에 거주중인 주민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향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 지구물리센터는 9일(현지시간) 이번 지진이 하이 아틀라스 이길 지역에서 지난 8일 저녁 경 규모 7.2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가 6.8로 지진 깊이 18.5km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규모는 아직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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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알하우즈, 마라케시, 와르자자트,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지역에서 632명이 숨지고 32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동은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SNS X에는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 중 하나인 마라케시의 현장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마라케시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는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이곳은 현재 다수의 건물들이 무너지고 모스크 첨탑 잔해가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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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들은 모로코의 지진 소식에 애도를 표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비극적인 시간을 겪고 있을 모로코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모로코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파괴적인 지진에 희생된 이들을 애도한다"면서 "이번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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