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을 선정하고 향후 5년간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14일 우리은행은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등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 모델이다.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총 5년간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1기 수여식에는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 25개사) △K-테크(Tech) 선도형(기술혁신 4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 7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 2개사) 등 중견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 글로벌리더형이 25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65.8%)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게 향후 5년간 4조원 규모의 여신한도와 특별 우대금리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기업별 300억원 이내로 제공하며 금융지원 개시 후 2개월만에 2300억원 지원을 완료했다. 연말까지 총 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지점장을 1대 1로 매칭, 수출확대·기술혁신 등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 24개국 57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통합 지원한다. KOTRA 등 산업부 산하 4개 기관 역시 해외진출 지원,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 별도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젝트는 오는 19일까지 2기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라이징 리더스 300 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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