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신잔액기준 코픽스 전월 대비 소폭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3.86%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신잔액기준 또한 3.27%로 전월보다 0.06%p 올랐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해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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