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계속…감축운행에 승객불편 지속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 계속…감축운행에 승객불편 지속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3.09.17 11:32
  • 수정 2023.09.1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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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률 평시대비 70%대 수준… 화물열차 운행률도 34%대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전 대전역에 설치된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취소를 알리는 공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전 대전역에 설치된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 취소를 알리는 공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열차 감축 운행이 지속되면서 서울역과 부산역 등 주요 역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의 운행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파업 셋째 날인 16일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70.8%를 기록했다. 열차별로 보면 KTX는 68.1%, 수도권전철은 76.1%의 운행율을 기록했다. 화물열차의 경우 3대 중 1대만 운행하면서 운행율이  33.9%로 급감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의 쟁점은 수서행 KTX 투입과 4조 2교대 전면 시행, 임금 인상 등 이다. 노조 측은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노사간 입장은 이날까지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철도노조는 1차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하되 이후 국토부와 철도공사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추석 연휴 파업을 예고했다.

14일 오후 광주송정역에서&nbsp;철도노조&nbsp;호남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14일 오후 광주송정역에서 철도노조 호남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레일 측은 노조파업으로 인해 중단된 열차를 임시운행하고 나서면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 영향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고속철도(KTX)를 이날 6회 정도 임시 운행할 방침이다.

이날 추가 운행하는 열차는 서울발 오전 7시 49분 KTX 13호, 부산발 낮 12시 30분 KTX 32호, 서울발 오후 4시 2분 KTX 125호, 부산발 오후 8시 36분 KTX 112호, 서울발 오전 10시 57분 KTX 25호, 부산발 오후 4시 29분 KTX 94호 등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 파업 기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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