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작년 국내 임상 총비용 8178억 투자”
KRPIA “작년 국내 임상 총비용 8178억 투자”
  • 조 은 기자
  • 승인 2023.10.31 10:21
  • 수정 2023.10.3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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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곳 회원사 상대로 2022년 기준 R&D 총투자비용 조사
5년간 연평균 R&D 비용 14.8%↑·작년 임상 전년比 약 0.6%↑
“신약 허가·급여 제도적·정책적 등 개선 절실” 촉구
[제공=KRPIA]
[제공=KRPIA]

국내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지난해 국내 임상연구에 투자한 연구개발(R&D) 총비용이 8,000억 원을 넘겼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31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비용은 약 8,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금액은 해외 본사의 국내 R&D 직접 투자 비용을 제외한 것이라고 KRPIA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 진출한 33개의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2022년 기준 R&D 총투자비용, 종사 인력 및 다양한 임상연구 관련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KRPIA는 2018년에서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R&D 비용은 14.8%의 지속적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진행된 임상연구는 전년 대비 약 0.6% 증가한 총 1,600건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글로벌 제약사 의약품 임상 시험 건수뿐만 아니라 국내 임상 시험 승인 건수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하는 추세인데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R&D 투자는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KRPIA는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 임상 시험을 통해 국내 환자에게 지원된 임상시험용 의약품 비용 가치는 약 3,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2022년도까지 5년간 진행된 1-3상 임상 건수 역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고, 특히 초기 임상 시험인 1-2상 임상시험은 각각 14.5%, 9.4%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공=KRPIA]
[제공=KRPIA]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연구 투자는 국내 전문인력을 창출하는데도 한몫했다. 

2022년 R&D 활동 종사 인력은 총 2,055명으로 2018년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고, R&D 인력 중 특히 임상연구 인력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KRPIA는 한국은 지난해 제약사 주도 전 세계 임상 시험 등록 건수에서 국가별 점유율 5위를 차지하는 등 제약바이오 산업 및 R&D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선진형 임상 시험이 한국에서도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환경 조성 등 당국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KRPIA 관계자는 “한국서 임상 시험이 꾸준히 증가하며 국내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있지만, 신약이 글로벌에서 최초 출시된 후 1년 이내 도입된 국가별 비율에서 한국은 5%에 불과해 OECD 평균(18%)의 1/4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허가 당국의 다양한 규제혁신 노력을 고려했을 때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약 허가 및 급여 부분에서의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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