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기준원 제약·바이오기업 106곳 대상 조사
중소제약사 신풍제약, 삼성제약 등이 올해 진행된 ESG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매우 취약 판결이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2023년도 제약·바이오와 의료기기 기업을 상대로 ESG 평가와 등급을 내렸다. KCGS는 환경, 사회, 일반상장사 지배구조 등 영역별 등급과 ESG 통합 등급을 부여한다.
S~D까지 모두 7개 등급으로 분류되고, 절대평가로 등급별 점수 기준이 내려진다.
7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신풍제약과 삼성제약은 ESG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신풍제약과 삼성제약 이외에도 D등급을 받은 제약·바이오기업은 36곳에 달했다.
이번 조사 대상 제약·바이오 기업은 모두 106곳이었다.
신풍제약은 작년 이어 올해도 D등급 불명예를 얻었다.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는 100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과 회사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와 관련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신풍제약 강남 본사를 방문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코로나19 시절 주가가 급등락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임상시험 결과 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혐의를 들여다본 것이다.
신풍제약 주가는 한때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21만 원대까지 뛰었다가 이후 급락했다. 현재는 1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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