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은 지난 8일 1박 2일 일정으로 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RED 심포지엄은 로슈진단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지식 공유 및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한국에서 3년 만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재개해 전 세계 15개국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의료 우수성을 위한 미래 환경 조성(Shaping the Future of Healthcare Excellence)’을 주제로 환자 예후 향상을 목표로 한 혁신과 도전 중심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RED 2023에서는 로슈진단과 스타트업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이고 발전적인 피드백을 나누는 ‘InnovFest’ 세션도 운영됐다.
총 7곳의 스타트업이 진단·임상 분야에서의 효율성과 퀄리티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로슈진단 등 국내·외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6명의 패널리스트가 일대일 컨설팅 등을 통해 잠재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김명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인공지능(AI)를 이용한 혈액학에서의 정밀의학’, 백세연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 본부장의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지향적 패러다임’, 마티아스 에센프리스(Matthias Essenpreis) 로슈진단 최고기술경영자(CTO)가 토론을 이끈 ‘미래 기술 탐색 진단 발전을 위한 통찰력과 트렌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의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랜스 리틀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의료 우수성 구축에는 환자가 치료 과정에 참여하는 환자 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에 기반한 데이터의 잠재력,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료 생태계(Healthcare Eco-system)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RED 2023 심포지엄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내·외 학계 및 정부 기관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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