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스텔라 어산지 “가짜뉴스를 막고 싶으면 위키리크스를 지지해야”
[WIKI 프리즘] 스텔라 어산지 “가짜뉴스를 막고 싶으면 위키리크스를 지지해야”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1.18 06:43
  • 수정 2023.11.18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을 펼쳐온 스텔라 모리스. /가디언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을 펼쳐온 스텔라 모리스. /가디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1~16일 열린 유럽 최대 테크 컨퍼런스 웹서밋(Web Summit)에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아내이자, 변호사, 인권 활동가 스텔라 어산지가 "유럽연합이 가짜뉴스 통제를 구실로 인터넷 규제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은 이 가짜뉴스의 새 시대를 좋아한다. 이들이 인터넷을 아주 광범위하게 규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가짜뉴스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과 프로그램 들은 정말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텔라는 “잘못된 정보를 막기 위한 이들의 열망에 진실이 있다면, 위키리크스의 가장 큰 지지가가 됐을 것이고, 위키리크스를 가능성 있는 최고의 저널리즘의 모델로 알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관여된 이들은 위키리크스의 확실한 비판가들이다. 위키리크스를 위협으로 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크 기업들은 규제되는 것을 원치 않다고 강조하며, 가짜뉴스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기업들과 정부 정보기관들 사이에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텔라는 “지금의 세계에서 가짜뉴스와 진정으로 싸우기 위해서는 인권 및 저널리즘 활동의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테크놀로지를 통해 구축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총체적인 검열 산업이 존재하고 있고, 따라서 검열이 통제를 벗어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규제하는 중재자들로 인해 큰 불균형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특정 데이터를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확실히 테크놀로지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맞서기 위해 이 영역의 리더들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줄리안 어산지가 정보를 민주화하고 언론 기업들의 독점을 막는 혁신을 창조했다고 했다.

스텔라는 “지금 현재 첼시 매닝의 유출 정보를 공개할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그들이 줄리안에게 한 일을 알고 있는데”라며, 미국이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한 어산지를 기소한 사실을 들었다.

호주 국적의 어산지는 이 사건으로 미국의 추적을 받았고, 이를 피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하다가 2019년 대사관에서 축출,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아무런 유죄 판결도 받지 않았는데도 현재까지 런던 벨마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로 미국 송환에 법적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2023년 웹서밋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온 2,600개의 신생 테크 기업들 및 7만 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