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가 중국에 보유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이하 웨이하이포인트CC)가 중국 관광 재개 국면을 맞아 운영에 돌입한다.
5일 금호리조트에 따르면, 회사는 웨이하이포인트CC 운영을 재개한다. 해당 골프장은 과거 코로나19로 중국으로의 관광길이 막히며 그동안 국내 이용객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외국인들의 중국 관광비자 발급지 재개됐다. 이에 9월에는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돼 관광 목적의 중국 입국 장벽이 낮아지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측은 웨이하이포인트CC를 찾는 국내 골퍼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웨이하이포인트CC는 이전 모기업의 자금 및 경영 불안정 리스크를 해소했다. 또, 코로나 19로 국내 이용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도 중국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을 이어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웨이하이포인트CC에서는 국내 골프장의 캐디와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캐디들 대상으로는 한국어 교육 실시, 프런트 및 프로샾에 한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여 이용객들의 언어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비회원의 경우라도 웨이하이포인트CC 홈페이지 내 예약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해 예약 문의를 남기면 한국어 가능 직원이 해당 문의 사항에 답변과 예약을 도와주고 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기품 있는 디자인과 세계적 시설을 갖춘 웨이하이포인트CC가 앞으로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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