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 입찰비리 혐의로 2명 직원 檢송치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입찰비리 혐의로 2명 직원 檢송치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12.05 15:26
  • 수정 2023.12.0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직원, 문방구서 수백 만 원 '카드깡' 의혹
전현직 직원 2명, 입찰 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내부가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입찰 비리 혐의가 일부 인정돼 전현직 직원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5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경 한 직원이 내부 비리를 폭로한 이후 자체 감사를 실시했다. 수사기관에서도 최근 입찰비리 관련 전현직 직원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회사는 제보자를 지속적으로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징계위원회에 회부시키면서 직장 내 괴롭힘 및 노무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익 제보자는 수소융합 얼라이언스의 내부 문제를 폭로했다. 직원들이 한 문구점에서 수기 영수증을 통해 180만 원~200만 원 가량을 수차례 결제한 뒤 수기 작성 영수증을 받고 속칭 '카드깡'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실시된 인력양성사업은 사업계획서와 달리 참가한 교육생도 달랑 한 명이었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업은 정부 예산 9000만 원이 투입된 바 있다.

수소융합얼리아언스 측 관계자는 "먼저 전현직 임직원의 검찰 송치 건에 대해선 회사도 인지하고 있으나 무혐의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방구에서 수백만 원씩 수차례 결제한 사례는 잘못된 점이 확인돼 몰수 및 징계 조치를 취했다. 다만 현금화했다는 증거는 파악하지 못했고 수사기관 결과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카드깡을 했다'고 단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고발자의 직장 내 괴롭힘 및 노무 탄압 의혹에 대해선 "내부고발을 했다고 불이익을 준 사례는 전혀 없다"며 "그 사람이 부하직원 정보를 SNS에 올려서 중앙노동위에서 인정된 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