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다.
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임시국회에서도 예산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오다 전날 극적으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예산 심의로 정부안 대비 4조2천억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6천억원을 순증하고, 새만금 관련 예산은 3천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도 3천억원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 9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정 시한(12월 2일)을 19일 넘기는 '3주 지각' 처리다.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기간이 걸린 지난해(12월 24일)보다는 사흘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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