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집게 경영' LS그룹, CFE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선언
'쪽집게 경영' LS그룹, CFE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선언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12.28 11:23
  • 수정 2023.12.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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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이 이끄는 LS그룹이 시기 적절한 맞춤형 경영으로 올해 눈에 띄는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미래 성장을 위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등의 사업을 집중해 2030년까지 2배 성장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5조179억 원, 영업이익 97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매출 매출 17조4913억 원, 영업이익 5616억 원) 대비 43%, 74%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는 계열사 실적 성장, 주력 사업 호조, 신사업 등에 힘입어 그룹의 전체적인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러한 가운데에도 2차전지 분야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사업을 집중하며 신사업 투자를 멈추지 않겠단 의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올해 초 그룹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관련 사업에 과감하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LS 주요 회사들은 구 회장의 이같은 밑그림을 실천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중이다. 

ⓒLS전선
ⓒLS전선

LS전선은 동박 원재료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개발했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제조 과정서 원재료 가공 공정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제조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 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의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알루미늄, 소재 부품, LS알스코 등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육성중에 있다. LS머트리얼즈는 현재 울트러 커패시터 시장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 째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 B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LS MnM은 지난 3월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황산니켈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회사는 올해 10월 울산시 온산제련소 인근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인 EVBM온산에 6,700억을, 11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황산니켈 40,000톤 컴플렉스 공장 건립을 위해 1조 1,600억원을 각각 투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LS엠트론은 자율화 트랙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트랙터는 별도 조작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이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서울 강서 등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에 나섰다. 또 E1은 여수, 인천, 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 작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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