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의 4대 신임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선임됐다.
29일 케이뱅크는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임안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
최 행장은 이날 공식 선임됐으며, 내년 1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케이뱅크는 최 행장이 금융∙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성장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최 행장은 국내와 글로벌기업들에서 금융과 전략,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은 물론 삼성SDS, 엑센츄어∙IBM 등 금융 IT 최전선에서 차세대 금융 혁신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금융업과 IT업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의 클라우드 전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 등 금융 혁신을 선도했다.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디지털금융 성과 노하우도 축적했다.
케이뱅크는 최 행장이 이같은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최 행장은 "국내 1호 인터넷은행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대감도 크다"며 "케이뱅크는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임직원들과 함께 케이뱅크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3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케이뱅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장민 현 KT 재무실장과 조이준 현 BC카드 경영기획총괄을 선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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