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5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 1위로 예상되는 의약품은 머크의 키트루다다.
키트루다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치료제 ’오젬픽‘이 키트루다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머크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도 개도국 수요 증가로 올해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해 매출 10위권에 포함될 전망이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비만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면역질환치료제가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큰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지난해 대비 40억 달러 이상의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천식, 건선,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되는 듀피젠트, 스카이리치, 린버크와 같은 면역질환치료제의 매출 상승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대표주자 엔허투는 혁신적인 임상 결과로 Her2를 표적하는 유방암 이외에도 폐암 분야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기업으로는 10억 달러 이상 매출이 예상되는 블록버스터의약품 17개를 보유한 로슈가 예상된다.
이밖에 존슨앤존슨, 머크, 애브비,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BMS, 사노피, 노보노디스크가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기간 1위를 지켜왔던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매출 하락으로 5위로 내려가고, 작년 순위권이었던 GSK는 노보노디스크에 밀려 매출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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