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프리즘] 파죽지세로 영역이 확대되는 인공지능…근로자들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AI 프리즘] 파죽지세로 영역이 확대되는 인공지능…근로자들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 유진 기자
  • 승인 2024.01.11 05:11
  • 수정 2024.01.1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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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영역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인공지능. /출처 Forbes
활용영역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인공지능. /출처 Forbes

인공지능(AI)의 영역이 파죽지세로 확장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영향력은 올해 고용 편견, 포용성, 규제 등을 포함한 영역에서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공지능은 ‘전환의 해’로 기록됐다. 2024년에는 AI가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생성 AI가 1년 넘게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제 직원들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그 위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변화와 가능성을 수용할 준비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제는 각 영역의 근로자들이 AI의 장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때라고 BBC는 진단하고 있다.

AI, 광범위한 포용성을 장려할 것

인공지능은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발전은 모든 사람을 위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미국 UC버클리대 인클루시브시티연구소(Inclusive Cities Lab) 빅터 산티에고 피네다 소장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개발된 많은 기계학습 도구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시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와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에게 각각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알고리즘 기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도구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도구를 생각할 수 있다.

그는 "AI 기반 보조 기술은 장벽을 허물고 장애가 있는 개인에게 권한을 부여하여 독립성과 포용성을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장애인을 돕기 위한 도구의 주류 채택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대규모 언어 모델이 실시간 다국어 자막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모든 사람은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공지능이 세계 디지털산업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WIKI DB
인공지능이 인류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WIKI DB

채용-해고 과정 논란과 AI 

인사 전문가들은 이미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공평한 채용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현재 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은 AI를 통해 전자 채용 플랫폼 및 기타 HR 도구에 대한 알고리즘 편견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이러한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 외에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를 비롯한 일부 기업에서는 인재 유지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AI 데이터를 사용해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재분배하고, 직원을 더 수요가 많은 직위에 배치하고, 결과적으로 해고를 방지하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이는 특히 기업 삭감의 대상이 되는 소외된 그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HR 전문가들은 AI 개발이 보다 다양한 후보자 유입경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채용에 대한 인간 편견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고용 불평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HR 전문가가 자신의 암묵적인 판단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I 도구의 발전은 애플리케이션의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는 것 외에도 전통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뒷걸음질 쳐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AI의 개발로 인해 규제 당국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근로자 포용 관행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점점 더 집중하게 될 수 있다.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US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Commission)는 최근 SEP(Strategic Enforcement Plan)의 경우 AI 지원이 점점 늘어나는 세상에서 직장 내 차별을 극복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EU에서는 새로 통과된 AI법에 따라 기업의 HR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근로자 권리에 대해 확립된 표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기업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양한 팀이 설계한 언어 학습 모델과 같은 포괄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는 고용주가 다양한 직원 경험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모든 배경의 근로자가 동일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종류의 변화가 채용 플랫폼의 설계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알고리즘 개발 시 편견을 해결하면 실수와 사각지대가 나타난 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채용 과정 시작부터 배타적 관행을 방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근로자가 동등한 발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AI 기술 개발 단계에서 포용적인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yooji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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