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자구계획 차질없이 이행해야"
산업은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자구계획 차질없이 이행해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1.12 16:15
  • 수정 2024.01.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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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관리단 구성해 태영건설에 파견…회사 자금 집행 관리할 예정"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KDB산업은행은 금융채권자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융채권자 앞 부의한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서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워크아웃을 포함해 모든 안건이 결의됨에 따라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한다.

또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은 실사·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계열주·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 부의하고 의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개선계획은 이해관계자간 공평한 손실분담의 원칙하에,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이 개시됨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별로 PF대주단은 PF대주단협의회를 구성, 태영건설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완료된 주택 사업장이나 비주택 사업장은 당초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분양 진행 중인 주택 사업장은 분양율을 제고해 사업장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아직 공사를 개시하지 않은 사업장은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기 착공 추진, 시공사 교체, 사업 철수 등을 신속히 확정해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은 자금관리단을 구성해 태영건설에 파견해 회사의 자금 집행을 관리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계획대로 이행할 경우 태영건설이 기존 공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이다. 

협의회는 "태영건설의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태영건설 임직원과 태영그룹은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채권자와 협력업체, 관련 모든 기관도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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