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축구 하면 치킨…BHC치킨, 바레인전 당일 가맹점 매출 40%↑
역시 축구 하면 치킨…BHC치킨, 바레인전 당일 가맹점 매출 40%↑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1.17 13:48
  • 수정 2024.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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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BHC치킨

최근 가격 인상을 선언한 BHC가 지난 15일 아시안컵 첫 경기 특수를 누렸다.  

16일 BHC치킨에 따르면, 회사는 15일 대한민국 대 바레인의 축구 경기로 인해 당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40%, 전월 동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최근 가격 인상에도 회사 가맹점 매출은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3000원 올랐고 맛초킹, 양념치킨도 3000원 상승한 2만1000원에 판매된다. 또, 후라이드 치킨 및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 원으로 증가했고 바삭클 역시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랐다.

BHC치킨의 이러한 결정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성명서까지 낸 바 있다. 3일 성명서를 낸 협의회는 "가맹점 수익 악화를 빌미로 가격을 올렸으나 가맹점의 수익을 위한다면 비용 부담 완화와 치킨값 인상으로 구매를 외면한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하는 게 더 합리적 결정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원가 부담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BHC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BHC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타 브랜드와 업종과 비교해 유난히 높았다"라며 "해당 기간 매출 원가 상승률은 5.7%인 반면 순이익률은 31.8%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 인상에 관한 비판에도 회사는 아시안컵 첫 경기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선수를 비롯해 K리그를 대표하는 김진수, 설영우 이기제 선수 등이 출전해 높은 기대감을 형성했다.

이에 BHC치킨은 이날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이 자사 가맹점 매출 증가에 견인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즈볼 역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 관계자는 "가격 인상 직후 연휴 제외하고 1주일간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5%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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