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6%…4년 만에 가장 높아
작년 1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6%…4년 만에 가장 높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1.25 16:18
  • 수정 2024.01.25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 증가…전월比 0.03%p↑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1월 연체율 0.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상승했다. 

작년 11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보다 0.04%p 상승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0.0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0.05%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64%,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6%로 각각 0.05%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6%로 각각 0.01%p, 0.05%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해 작년 12월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