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신들 수사하던 공수처 올해 직접 감사 추진..."통상 업무"
감사원, 자신들 수사하던 공수처 올해 직접 감사 추진..."통상 업무"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4.01.30 10:04
  • 수정 2024.01.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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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통상적인 기관감사로 올해 공수처 감사...정치적 해석 일축
감사원 "지난 2022년에 감사...기관 정기 감사 주기가 통상 2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감사원의 모습. [출처=연합]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감사원의 모습. [출처=연합]

감사원은 30일 오전 감사위원들에게 보고한 '2024년 연간 감사계획' 정기감사 대상 기관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통상적인 감사 업무일 뿐 정치적 해석을 일축하며, 감사위원회 승인이 나야 감사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기관 감사라고 말했다.

감사원 사무처가 마련해 보고하는 감사계획은 감사위원회가 승인해야 확정된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연간 감사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22년 연간 감사계획에 공수처를 포함, 하반기에 현장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공수처 감사 결과는 지난해 7월 발표됐다.

지난 2023년 10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출처=연합]
지난해 10월 13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출처=연합]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감사원 관계자들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고, 공수처 감사 결과가 발표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감사에 들어가면 중립성 시비나 표적 감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관 정기 감사 주기가 통상 2년이고 여러 기관에 대한 감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감사 필요성에 따라 검토해서 감사위원회에 보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김진욱 전 공수처장과 여운국 전 차장은 최근 모두 퇴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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