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바이오헬스혁신위, 운영 법적 근거 신속히 마련”
노연홍 “바이오헬스혁신위, 운영 법적 근거 신속히 마련”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1.30 15:26
  • 수정 2024.01.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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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조 은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정부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예측 가능한 약가제도를 설계해달라고 주문했다.  

노 회장은 이날 제약협회 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는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과 연구 역량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한계로 인해 고도의 선택과 집중이 전제돼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탈추격의 R&D 혁신을 위해 실패를 용인하는 한국형 ARPA-H 투자를 늘리고, 기업의 R&D 투자 비중 상향과 후기 2·3상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주도·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의제를 찾고 논의하는 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현재 산업 고도화 여건이 성숙하고 있음에도 예측 불가능한 약가제도와 불안정한 필수·원료의약품 공급체계로 인해 국내 산업기반은 약화했다. 

노 회장은 “민관 협력 하에 합리적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R&D 혁신성과에 대한 적정가치 보상과 예측 가능한 약가정책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수입 의존도 높은 필수·원료의약품에 대한 국내 생산 인센티브 제도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데이터 활용 지침 등 정책적 유인책을 마련하고, 연합학습에 기반한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등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AI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6위로 평가되는 AI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수집·결합·제공시스템 등 산업계가 공동 활용할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인도나 중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고 높은 인허가 장벽으로 수출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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