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앞두고 국내 5대 완성차 업체가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가 대표 효자상품인 QM6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QM6 누적 판매 24만대 달성 기념 할인에 더해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할인 금액은 220만원이다. 쿠페형 SUV인 XM3는 최대 120만원 할인가가 적용된다.
한국GM 쉐보레 역시 주력 상품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할인에 나섰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도 최대 72개월까지 할부를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렉스턴 브랜드 계열 차량을 일시불로 구입시 최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커스터마이징 무상 장착을 제공해준다. 토레스 및 티볼리 차량은 최대 50만 KGM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할부 결제도 조건에 따라 30~50% 선수율을 20~40%로 10% 낮춰 고객 접근성을 높혔다.
현대차는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 10년 이상 경과 차량(중고차, 타사 차 포함)을 보유한 고객이 아이오닉5·6, 코나EV, 넥쏘 등을 사면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포터EV나 마이티, 파비스 등 상용차 구입 고객은 5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는 중형 세단 K5와 중대형 세단 K8를 할인 판매한다. 기아는 올해 1월말까지 생산된 K5와 K8(두 모델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선수금 10% 납부 시 6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설연휴로 줄어들 차량 판매량을 할인으로 만회에 나선 만큼 소비자들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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