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1월 식량가격 지수 발표…작년 7월 이후 매월 하락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한 118.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작년 7월 124.6를 기록한 이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FAO는 매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의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이다. 이를 기준으로 비교해 집계한다.
구체적으로 곡물 가격지수는 남반구에서 수확한 밀이 공급되며 전월보다 2.2% 하락한 120.1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작황 개선과 미국산 옥수수 공급 증가 등으로 값이 하락했다.
반면, 쌀은 인도네시아의 수입 증가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한 109.8로 집계됐다.
돼지고기는 중국에서 생산이 늘며 수입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소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 등의 수출량 증가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의 경우 전월보다 0.8% 오른 135.3로 집계뙜다.
설탕 가격은 작년 9월 가격지수가 162.7까지 치솟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의 저조한 생산 전망 등으로 전달 설탕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22.5, 유제품 가격지수는 118.9로 전월 대비 각각 0.1%씩 올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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