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AI 두렵지 않다” 취업 시장에서 AI에 정면 승부하는 Z세대들
[인공지능 줌인] “AI 두렵지 않다” 취업 시장에서 AI에 정면 승부하는 Z세대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2.14 06:29
  • 수정 2024.02.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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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PG=연합뉴스)
인공지능 (PG=연합뉴스)

Z세대들은 생성형 AI를 거부감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챗GPT나 DALL-E 같은 인공지능 모델들이 자신들의 일자리에 끼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대학생 또는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 들은 인공지능이 자신들의 커리어에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또한 학교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이들 소위, ‘AI 네이티브’들은 전 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생성형 AI 강좌에 몰리고 있는데, AI 분야의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학생 취업 플랫폼 핸드쉐이크(Handshake)의 2024 트렌드 보고에 따르면, 올해 대학 졸업 학년들의 3분의 1, 테크 전공의 반 이상이 생성형 AI를 커리어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취업 전문 플랫폼 링크드인은, Z세대들이 베이비부머나 X세대보다 더 AI 기술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했다.

핸드쉐이크의 최고법률책임자 발레리 워크맨은 Z세대들에게서는 불안함이 보이지 않다며, “이들은 이를 변혁의 기술의 선두에 있을 기회로 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에서 최고의 기회를 잡기 위해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학생들이 매우 크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Z세대들이 생성형 AI에 이미 매우 친숙하다며, “이들은 이미 자신들의 입사 지원 및 이력서 작성에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벌써 취업 시장을 흔들기 시작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최근, 인공지능이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일자리들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에 아직 Z세대가 잘 준비됐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배우고 일터에 투입되는 첫 세대로서 이전 세대들보다는 좋은 입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 마이터-해리스(Mitre-Harris)는, 대부분의 미국 성인들이 AI를 득보다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불안감은 덜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해 9월 액시오스가 이에 대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Z세대의 57%가, 밀레니얼 세대의 62%가 AI의 위험성보다는 잠재적 이득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생각했다.   

또한 현재 미국의 대학생들과 최근 졸업자들이 생성형 AI가 이미 삶에 들어왔다고 믿고 있고, 이를 학문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기꺼이 학자금 대출을 떠안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링크드인과 핸드쉐이크의 설문조사가 시사하고 있다고 액시오스는 보도했다.

링크드인은 액시오스에, 전 세계적으로는 Z세대의 48%, 밀레니얼 세대의 52%가, AI가 지식과 인사이트에 더 빨리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업무에 더욱 자신감이 붙도록 도와 주고 자신들의 커리어를 발전시켜 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핸드쉐이크는 2024년 졸업생의 대다수가 챗GPT와 DALL-E 같은 AI 도구들에 친숙해 있고, 50%는 생성형 AI의 부상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배울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링크드인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GAI(Generative 생성형 AI)',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프롬프트 크래프팅(Prompt Crafting)‘ 등의 용어를 프로필에 넣는 사람들의 수가 매달 평균 75%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 시장에서 AI 수용에 Z세대들이 적극적인 가운데, 워크맨은 “이들 집단은 자신들의 프로필과 자신들이 관심있는 곳에 취업하는 데 AI 도구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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