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도 '증원 반대' 대책회의…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논의
의대생들도 '증원 반대' 대책회의…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논의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2.14 06:26
  • 수정 2024.02.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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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3일 온라인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행동 방안을 논의했다.

각 대학 의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까지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집단행동 방향을 결론짓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임시총회를 마치고도, 내부 태스크포스(TF)에서 추가 논의를 계속 이어갔다.

의대생들이 어떤 집단행동을 할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진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했던 2020년 때처럼 국시 거부나 수업 거부, 동맹휴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의사 국시가 지난달에 이미 종료돼 합격자 발표까지 완료된 터라 국시 거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부 역시 시기상 국시 거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지만, 의대생들이 다른 방향으로 집단행동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의 '선배' 격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구체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의대생들도 당장 집단행동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전협은 전날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의결했다. 이들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보고하면서도, 향후 집단행동 계획은 일단 밝히지 않았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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