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유일하게 입찰 보증금 500억원 납부
노량진1구역 재건축 조합, 15일까지 최종 선정해야
노량진1구역 재건축 조합, 15일까지 최종 선정해야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의 ‘재개발 수주 2차전’이 예상됐던 노량진1구역에 포스코이앤씨만 입찰에 참가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게 입찰 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했다. 입찰 참여가 유력하던 삼성물산과 GS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등은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이하 노량진1구역) 조합이 공사비를 평당 730만원으로 책정한 것이 건설사들이 마지막까지 고심한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해 조합원들 사이 법적 공방까지 불사한 이후 한차례 입찰이 유찰됐지만 이번에도 단독 입찰로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 모두 낮은 공사비로 인해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었고 지난해와 공사비를 비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로 지상 33층, 지하 4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2세대(임대 531세대, 분양 2,46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됐다. 사업부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다. 2026년 착공이 목표다.
포스코이앤씨의 최종 시공사 선정 여부는 내일(15일) 갈릴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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