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협, 공정위에 “포털 불공정 약관 심사해달라” 신청
인신협, 공정위에 “포털 불공정 약관 심사해달라” 신청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4.02.15 15:07
  • 수정 2024.0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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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신협 제공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신협 제공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해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약관을 제정하고 이를 인터넷신문사들에게 적용시켜왔다"고 적시했다.

대책위는 “2019년부터 카카오다음은 제평위의 제재 심의결정에 대해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뉴스검색 정책 변경 동의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신문사들은 이러한 약관이 매우 불리한 내용임을 잘 알면서도 인터넷 뉴스시장의 유력 사업자에게 약관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제외시켜 달라는 요청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범대위 측은 네이버에 대해서도 “별도의 약관을 제정하여 시행중인 정책과 제재조치에 동의하도록 하면서 심사규정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명시하였다”고 범언론대책위는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카카오다음을 상대로 제기한 ‘카카오 뉴스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소송 2차 심문기일인 13일 재판정에서도 카카오다음 측 변호인은 검색제휴 관계가 불공정했다는 사실을 자인한 바 있다.

포털과 인터넷신문의 뉴스검색제휴 관련 규정에 인터넷신문사의 의무 조항만 존재하고 포털의 의무는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카카오가 아무런 사전예고 없이 뉴스검색 노출 정책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이용자들이 별도로 설정을 변경해야만 검색제휴 언론사 기사가 노출될 수 있도록 한 조치와 관련해서도 범언론대책위는 “약관법이 보호하고자 하는 고객의 최소한의 권익과 절차적 참여권마저도 철저히 배제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규정이 약관법 제6조제2항, 제9조, 제10조제1항, 제10조제1호, 제11조제1항, 제12조제1호 등의 위반이라며 약관법에 따라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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