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대응”…대우건설, 인천 송도 ‘초저온물류센터‘ 짓는다
“부동산 시장 침체 대응”…대우건설, 인천 송도 ‘초저온물류센터‘ 짓는다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2.29 11:28
  • 수정 2024.02.29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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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4930억원 규모…지상7층 창고동·지상4층 지원동 신축
대우건설 “비주택 부문 사업 수주 통해 침체된 주택 시장 대응”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총 493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한발 더 나아갔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지난 2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1층~지상7층의 창고동과 지하1층~지상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930억원(VAT 포함)이다. 발주처는 한국초저온인천으로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LNG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다. 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고,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냉동 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 냉동기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저온물류센터는 글로벌 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 장소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의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초저온이 운영하는 평택물류센터가 영하 8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고로 꼽혀 백신 보관 및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시작으로 비주택부문의 수주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SOC를 포함한 사업성이 높은 비주택 부문의 사업 수주와 해외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침체된 주택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 사업은 일반적인 주택 사업과 달리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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