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구조조정까지, 임기 8년 맞은 오동욱 화이자 사장 
매출↓·구조조정까지, 임기 8년 맞은 오동욱 화이자 사장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3.08 11:31
  • 수정 2024.03.0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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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조6017억..전년比 50.3%↓
2월 인력 구조조정 착수, 美 본사 주도 마케팅·영업직 감축 나서 
한국화이자 “오동욱 사장 임기 정해져 있지 않다”
[제공=한국화이자]
[제공=한국화이자]

오동욱 한국화이자 사장(사진)이 지난해 반토막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인력 감축을 위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 2016년 이후 8년여간 사장직을 유지 중인 그가 올해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칼바람 속에서 순항할지 주목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매출액 약 1조6,0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3% 감소했다. 

코로나19 제품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38억 원, 8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9%, 28.9% 추락했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등 품목의 판매가 둔화한 영향이다. 

이에 한국화이자는 지난달부터 사업구조 개편 및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미국 본사 주도하에 마케팅과 영업직군 위주로 인적 쇄신에 나선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화이자 임직원 8만여 명이 이번 구조조정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 선임된 이후 8년여간 사장직을 유지 중인 오동욱 한국화이자 사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한국화이자 측은 오동욱 사장직 임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알려진 바와 같이 올해까지 오 사장이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정해진 임기는 없으며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재작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 매출 3조 원을 넘기는 호황을 누렸음에도 그해 7월부터 장기 근무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choe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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