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사업 영토 확장”…코람코, ‘부산 명장2구역’ 정비사업 추진
“신탁사업 영토 확장”…코람코, ‘부산 명장2구역’ 정비사업 추진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4.03.06 18:24
  • 수정 2024.03.0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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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장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 360세대 아파트로 탈바꿈
동래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자지정고시…곧 시공사 뽑는다
코람코, 신탁정비 준공 성과 5건...자기자본 5000억 확충
부산 명장2구역 일대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처]
부산 명장2구역 일대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처]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신탁 방식 정비사업을 수도권에서 전국구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 수주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 추진하는 첫 사업지는 부산 명장2구역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6일 부산 명장2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정비사업 대상지를 전국권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신탁방식으로 5개 현장에 대한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은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신탁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산 명장2구역은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29-105번지 일대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이다. 코람코는 이곳을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하3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60세대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부산4호선 명장역 1번 출구와 인접한 초역세권이며, 명장초, 동신중, 학산여고 등에 둘러싸인 학군지다. 하지만 준공 40여 년이 훌쩍 넘은 데다가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다. 주거환경이 점차 열악해져 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사업시행자 방식은 토지등소유자들이 별도로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부동산신탁사에 사업 전반을 일임하는 방식이다. 정비사업 시작단계부터 신탁사가 참여하기 때문에 토지등소유자들은 각종 인허가와 사업비 조달, 시공사관리 등 복잡한 업무에서 자유롭다. 

코람코는 이미 동래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자지정고시를 받아놓았으며 시공사 선정과 건축심의 등 본격적인 정비사업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그간 코람코는 서울과 인천, 안양 등 수도권 위주로 신탁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분양성이 검증되고 대관업무와 시공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주를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월 5번째 정비사업 준공현장인 ‘인천주안 e편안세상 에듀서밋’을 성공시키며 신탁 정비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현재 신탁 정비사업에서 5개 현장이상 성공단지를 보유한 부동산신탁사는 코람코와 대한토지신탁이 유일하다.

코람코는 최근 자기자본을 부동산신탁업계 최고수준인 5000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정비사업 관련인원만 20명이 넘어설 정도로 영토 확장에 공격적이다. 수주 대상을 전국구로 넓힌 것도 그 일환이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부문 대표는 “부산 명장2구역 정비사업은 코람코 최초의 부산지역 정비사업으로 그간 서울과 수도권 위주였던 포트폴리오를 전국으로 넓히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코람코는 단순 수익이 아닌 토지등소유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이란 대의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누구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한 부동산신탁사다. 2019년 평촌 대성유니드를 시작으로 신마곡 벽산블루밍, 인천송림 파인앤유,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 등을 연이어 준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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