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소렌토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K-드라마 페스타 소렌토'는 이탈리아와 한국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의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막을 올린다.
주최 측은 "2020년부터 이탈리아 내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급상승했다"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한류 팬덤이 가장 강한 곳"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방한한 다니엘라 산탄체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한국 드라마가 이탈리아와 한국을 잇는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탈리아와 한국이 교역, 정치, 문화, 학계 등 더욱 다양한 부문에서 관계가 강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드라마 '시그널', '킹덤', '악귀'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영화 '1947 보스톤'의 강제규 감독이 참석한다.
오정세·예지원·김혜은·유준상 배우 등 한국 드라마 스타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국제 학술회의, 엔터테인먼트 및 식품업계 전문가들 간의 교류 행사도 열린다.
14∼15일 양일간 열리는 국제 학술회의에는 이성호 주이탈리아 한국 대사가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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