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최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KT&G 신임 사장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후보 중 한 명인 방경만 수석 부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방 수석부사장 선임 후 KT&G의 영업이익이 줄어들어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의 수익성 감소는 수원분양사업 종료의 영향일 뿐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약 3%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3대 핵심 사업의 영업이익의 경우 약 20% 늘었다.
방 수석부사장이 선임된 지난 2022년 이후 회사 핵심 사업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 핵심사업에는 글로벌CC(일반담배), NGP(궐련형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등이 있다.
아울러 KT&G의 영업이익은 2021년 약 1조3384억 원에서 2023년 1조 1679억 원으로 12.7% 감소했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수원분양사업종료 등 부동산 부문의 일회성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KT&G 관계자는 "방 수석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후 회사 영업이익은 수원분양사업 종료에 따른 일회성 영향을 제외하면 3.3% 증가하였으며 특히 3대 핵심사업의 영업이익은 20%가량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한 반면 회사 주가는 13%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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