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13일 대전 본사에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고 지속 가능한 수자원 기술을 확보하고자 학계 등 민간 전문가를 초빙해 과제발표와 토론 등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평년에 비해 잦은 홍수와 가뭄으로 물관리의 어려움이 큰 만큼 이용 가능한 수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여 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이번 행사는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을 먼저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혁신 기술로는 과거 자료에 기반한 미래 물 수급 분석 모형, 물 재해 상황의 가상 현실을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토론회에서는 스스로 학습뿐만 아니라 결정을 내리는 권한을 가진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기후 위기에 대응해 물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 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같은 초격차 기술의 추가 발굴을 통해 안정적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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