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웅제약은 이원화된 CEO 체제를 운용한다. 각자대표 2명이 회사를 이끄는 것이다.
이번에 선임된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R&D를, 지난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박성수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약화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사업 등 주요 직무를 두루 맡으며 다수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고, 2011년부터 미국에서 Daewoong America Inc. 법인장을 역임하다가 2015년에 한국에 복귀, 나보타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보타본부, 글로벌 사업본부, 바이오R&D본부, 법무실 등을 총괄해왔다. 박 대표는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했고, 전세계 70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재임기간 실적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자신감 비전을 밝혔다.
신사업, 글로벌확장과 더불어 신약·제제·바이오 연구성과를 극대화해 회사의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1품 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신약개발 전문기업 도약, 대웅제약 기업가치 20조 달성 등의 비전도 내놓았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chop23@wikileaks-k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