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객실장, 보이스피싱 사고 막아…승객 통화내용 듣고 경찰 신고
SRT 객실장, 보이스피싱 사고 막아…승객 통화내용 듣고 경찰 신고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4.01 11:38
  • 수정 2024.04.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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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SRT 객실장은 지난달 초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SRT 승무 중 승객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았다. [사진=에스알 제공]
김승현 SRT 객실장은 지난달 초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SRT 승무 중 승객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았다. [사진=에스알 제공]

 

자칫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뻔한 한 SRT 탑승객이 탑승열차 객실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를 면했다.

에스알(SR)은 1일 SRT 객실장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김승현 SRT 객실장은 지난달 초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SRT 승무 중 통로를 지나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할 수 있는 고객의 전화내용을 들었다.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를 이어가던 고객에게 김승현 객실장은 휴대폰 메모장에 “보이스피싱 같은데 철도경찰에 신고해 드릴까요?”라는 글을 써서 고객에게 보여줬다. 고객이 고개를 끄덕이자 철도경찰에 바로 신고하고 고객 곁을 지켰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끊지 못하는 상황에서 객실장은 이어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안된다”, “요청하는 대로 하주지 마시라” 등의 글을 적어가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 방법을 전달했다. 

다음역인 익산역에서 철도경찰이 탑승하여 해당 고객은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에스알은 설명했다. 

김승현 객실장은 “고객님께서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상황이 잘 마무리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님과 함께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열차에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또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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