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 기록…"전장 사업 수주잔고, 상반기 100조원 넘어설 듯"
LG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 기록…"전장 사업 수주잔고, 상반기 100조원 넘어설 듯"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4.05 11:22
  • 수정 2024.04.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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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년 연속으로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상회
1분기 매출액 21조959억원·영업이익 1조3329억원
TV부문 올레드·QNED 듀얼 트랙 펼치며 고속 성장
LG전자 ⓒ연합
LG전자 [출처=연합뉴스]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실적을 5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 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체계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안정적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이나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제품 관점에서는 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한 것이 주효했다.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webOS 콘텐츠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됐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라면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한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과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로봇, 전기차 충전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유망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가전과 제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구독 사업으로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면서 "AI 가전 시대를 맞아 단순한 인공지능을 넘어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의 공감지능 가전으로의 진화도 본격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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