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협의체 설치…자금상황 점검"
금융위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협의체 설치…자금상황 점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4.05 16:59
  • 수정 2024.04.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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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지속…중소기업 경영 어려움 가중될 수 있어"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금융위원회가 이달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상황을 면밀히 점검검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 내 경제연구소, 금융연구원, 신용정보원과 업권의 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매월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대출, 재무상태 등을 살펴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과제를 적시에 촘촘하게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각자 경영상황에 맞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A기업은 경기 위축으로 창업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을 때,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 감면, 채무상환 유예 지원을 받아 재기했다.

B기업은 최근 납품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IBK기업은행의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유예를 지원 받았다.

C기업은 최근 고금리와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이라는 안내를 받아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이자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여 기업의 영업이익 또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원대상임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기관들 간 상호공조 강화 등 실행계획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8%, 법인 고용 규모의 68%를 차지한다"며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을 개시한 신속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3종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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