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韓의약품 인지도↑..수출·투자 등 확대해야”
“EU 韓의약품 인지도↑..수출·투자 등 확대해야”
  • 조 은 기자
  • 승인 2024.04.10 23:06
  • 수정 2024.04.10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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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EU 의약품 수출 2019~2021년 152% 증가
2019년 EU의 의료제품 수입국.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9년 EU의 의료제품 수입국.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의 EU 의약품 수출은 2019~2021년 152% 증가했고,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면역약품은 394%, 이를 활용한 시약은 829% 수출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기간 한국 의약품의 인지도가 향상한 만큼 유력 파트너 발굴을 통한 수출, 투자, 공동생산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건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EU의 의료제품 수출은 2,510억 유로로 EU 총수출의 11.8%를 차지했다. 

그해 수입은 1,280억 유로로 총수입의 6.6%를 차지했다. EU는 의료제품 분야에서 1,230억 유로의 무역흑자를 냈는데, 이는 EU GDP의 0.9%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다. 

수출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제약’으로 전체 수출의 66.2%를 이뤘다.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77.1%도 여기서 발생했다.

강유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당시 EU의 의료제품 무역은 소수 국가에만 집중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약품 생산이 광범위한 다국적 공급망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학습했다”며 “이후 코로나19 시기 중요성이 강조된 의약품과 필수 의료제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비상시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급망 다변화 및 역내 생산 강화 방안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유럽은 의약품 원료에 있어 중국, 인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원료 생산이 아시아에 집중된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다.

반면 공급망의 안정성 측면에서 유럽은 역내 생산이나 수입 다원화에 대한 요구가 크다. 

유럽 주요국들은 의약품 및 성분 물자에 대한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미국도 행정명령과 법안 발의를 통해 의약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강 교수는 “유럽이 수입원 다원화와 유사 입장국과의 협력을 공급망 강화의 주요 축으로 설정했다는 점은 한국 보건산업의 기회 요인”이라며 “유력 파트너 발굴을 통한 수출, 투자, 공동생산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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