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정부발행 암호화폐 등장하면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 '도태' 가능성”
골드만삭스 “정부발행 암호화폐 등장하면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 '도태' 가능성”
  • 윤 광원
  • 승인 2018.04.06 11:33
  • 수정 2018.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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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각국 정부 혹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하면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는 ‘도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990년대 인터넷 혁명 초기에 등장했던 인터넷 브라우저 및 검색엔진이 도태되고 기능이 진화된 구글 등이 주류가 된 것처럼, 암호화폐도 ‘선점 효과’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도태되는 암호화폐 가격은 ‘0’에 수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비트코인은 거래증명에 소요되는 시간이 여전히 길고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지급결제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암호화폐가 기능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나 현존하는 코인이 법정화폐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연초 각국 정부들의 규제 언급이 시세 급락을 초래한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정부발행 암호화폐가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암호화폐들은 전통자산들과도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분산투자의 장점이 있으나 포트폴리오 편입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BNP파리바 역시 “향후 공신력 있는 정부가 암호화폐를 발행할 시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의 잠식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가계·기업이 중앙은행에 직접 계정을 가질 경우 중앙기관의 개인 간 거래추적이 가능해지면서 모든 거래를 감시하게 되는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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