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1일 전국의 성인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김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5%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3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였다.
사퇴찬성 의견은 서울(57.0%)과 부산·경남·울산(55.7%), 대전·충청·세종(55.7%), 대구·경북(50.2%), 경기·인천(49.5%) 순으로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이상(59.1%), 50대(53.4%), 20대(50.6%)에서 사퇴 찬성 응답이 과반인 반면 40대에선 '사퇴 반대' 응답이 48.3%로 찬성(43.6%)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살펴보면 사퇴 찬성 의견은 바른미래당 지지층(84.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4.1%)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42.9%)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9%)에선 사퇴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 비율은 66.2%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평가는 1.6%p 상승한 27.3%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은 6.5%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김 원장의 외유 논란이 급격하게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8.7%·9.3%p↓), 대구·경북(48.6%·4.4%p↓), 경기·인천(69.6%·2.9%p↓), 서울(68.6%·1.2%p↓)에서 하락한 데 반해 광주·전라(85.8%·3.4%p↑)와 부산·경남·울산(61.9%·2.9%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1.9%p 내린 49.2%로 1위를 지켰다.
한국당은 1.9%p 오른 22.7%의 지지율을 얻었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6.5%(0.8%p↑), 3.9%(0.6%p↓)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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