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핵심 계열사 이랜드리테일 최대주주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리츠코크렙)가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 50개 매장 중 매출액 기준 10위권내 야탑점·평촌점·일산점 3개 뉴코아아울렛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공모부동산 투자회사(REITs, 리츠)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 이번 수요예측은 이랜드그룹에 대한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확정 후 12~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이달내 유가 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액은 4800~5200원, 공모금액은 총 800억원 가량이다. 공모 후 시가총액은 약 3100억원이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과의 최소 16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에서 벌어들이는 고정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연 7% 내외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이번 이리츠코크렙 기업공개(IPO)를 내년 이랜드리테일 IPO를 앞두고 이랜드그룹에 대한 투자심리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이리츠코크렙을 소개하면 상품 안정성과 높은 배당률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현저하게 개선된 그룹사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이리츠코크렙이 이번 수요예측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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