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최근 북한 비핵화와 관련, 'FFVD,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그런 용어와 관계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라는 한미가 기존에 공유하고 있던 비핵화의 원칙도 그대로 유지되느냐"라는 질문에 "한반도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확인된 바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와 관련해서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급에서 다양한 채널과 방식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FVD라는 표현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동시간 포함해 7월 5∼7일) 일정을 공개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사용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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